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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생각 쓰레기

by 마돈사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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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보이는 것이 거대하고 커 보이기만 해서 겁을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수입, 성격 등으로 고민이 끊이지 않자, 당연히 스트레스가 되죠.
스트레스는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열심히 하라!'는 성공한, 위기를 넘은 이들의 조언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냥 멍하고 있는 것도 힘이들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벅차고 재미없고, 힘들 때는 모든 것이 다 힘이 듭니다.
 
이것도 인생이 주는 맛인데, 그것이 너무 써서 달달한 무언가를 찾아보지만,
그것들 조차도 위로가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서 궁극의 답을 구하는 게 되는 것이죠.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것이 쓸데없다고 여기다가, 진짜 공허함을 경험하게 되면,
이런 것이 쓸데없는 것이 아니고 정말 중요하구나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그 길을 찾을 수 있나...
 
일단 그 길을 찾아가려면,
궁극의 답을 찾아가려면,
'내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야 하겠구나!
이 속에서는 아무리 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을테니 말이지.

생각감옥

 
내 생각의 감옥이란 무엇일까? 널려있는 지식들로 자연스럽게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의식에 쌓여있는 생각들'이었다는 것을요.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는 나의 '무의식'때문입니다.
그 안이 정리되지 않은 무엇이 계속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죠.

내가 아무리 원해도
그것을 무의식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의지는 3일을 버티지 못합니다.
의식의 힘은 무의식에게 상대가 되지 않으니까요.
체급 자체가 말도 안되는 게임이니까요.
 
생각은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생각을 붙잡는 순간,  붙잡힌 생각은 다른 생각들을 불러옵니다.
창조적인 생각은 창조적인 생각을 불러오고
비창조적인 생각은 그와 비슷한 것을 불러오죠.
 
비창조적인 생각을 나는 이렇게 부릅니다.
파괴적인 생각, 혹은 '생각쓰레기'.
 
이 생각쓰레기는 마치 바닷속 쓰레기가 서로 하나로 뭉치는 것처럼 모입니다.
무의식의 바닷속에 생각쓰레기가 가득 차서
어떤 생각을 하는 순간, 즉시 다른 생각쓰레기들이 몰려오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감옥은 생각쓰레기로 만들어집니다.
결국 그 안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생각쓰레기가 가득하면 아무리 멋진 옷을 입고 치장을 해도 냄새가 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이런 상태로는 현실을 변화시킬 생각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을 청소하는 법을 찾아봅니다.
내가 찾은 방법은 고대 하와이안들이 사용한 내면 정화였습니다.
 
어떤 일이 내 앞에 일어나는 것은 상대의 탓이 아니라 내 안의 잠재된 무언가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것이란 전제를 둡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두고 나의 내면을 정화해서 문제의 원인을 청소하자는 것이죠.
 
바로 '호오포노포노'로 알려진 이 방법.
이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어난 문제, 사건, 사람 등을 떠올리고,
그것이 왜 일어난 것일까? 이렇게 속으로 말하고
속으로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되뇌는 것입니다.

일단 쉬운 방법이라 좋았습니다.
 
무의식에 관해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잠재의식에 대해 공부할 기운조차 없을 때,
그 모든 것이 다 어려워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맥이 빠진 상태에서
나의 내면을 정화하고, 생각 쓰레기를 치우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이 방법은 고대인들이 전해준 고마운 지혜로 보였습니다. 부작용도 없고요.
 
이렇게 '바탕'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도 어떤 일이 일어나면 내면을 청소할 시간이 되었다는 알람으로 받아들이고
이 방법으로 정화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너무 지나치거나 맹신하면 문제가 됩니다.
자연은 균형력이란 것이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것을 바로 잡아 평형을 만드는 힘이 가해지니까요.
이 힘은 거대해서 이길 수 없죠.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일은 무모한 일이죠.
 
그저 가볍게 '아니면 말고'의 생각으로 해보았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면 그만입니다.
효과가 나타나도 그것을 너무 기뻐하지 말아야 하죠.
균형력을 생각하고요.
그저 '다행이다, 감사하다' 하면 그만이죠.
 
다행히 나는 '바탕'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쓰레기를 치우면서 나타난 '바탕'. 이 '바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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