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소유는 의식에 기초한다. 또 모든 이득과 손실은 각각 축적된 의식과 흐트러진 의식의 결과이다. 모든 상황에서 이득이 더 많은 이득으로 이어지며 손실 또한 더 큰 손실로 이어진다.- 찰스 해낼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비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의식이나 마음, 내면자아, 내면세계 등,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각 사람의 정도에 따라 글을 이해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라고 어린 왕자가 말했듯이, 내면세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이들을 통해 ‘내적’ 방면은 계속 진보하고 있습니다.예수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가진 자는 더 가질 것이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긴다’고 했습니다. 찰스 해낼 도 이 전통을 승계하고 있는 사람이죠.소유는 보이는 세계이지만 의..

오해는 소통의 기본값입니다. 소통은 이 오해를 심화하거나 아니면 이해로 풀어가는 과정입니다.그러나 바로 소통하고자 하다가 불통이 일어나고 논쟁으로,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하수구가 막히는 것과 같습니다.하수구는 물이 빠지는 곳이지만, 그래서 물이 막히기도 합니다.들어간 이물질이 쌓이고 쌓여 막혀버리면 빠지는 곳이 바로 막히는 곳이 됩니다. 소통이 막혔다는 것은 그 관계가 원래는 통하던 관계였다는 것이죠.오해는 이해하던 사람끼리 벌어지는 일입니다.이해하던 관계이기에 오해가 생기는 것이죠. '알겠지'라는 생각이 쌓이고 쌓이다 막히면믿었던 만큼 아니, 그보다 크게 배신감이나 서운함이 느껴집니다.이는 마음에 불을 일으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커지기도 하고,이어 서운한 마음은 복수심으로 바뀌기도 ..

왜 나를 오해하는 걸까? 이 정도의 생각이 든다면 상대가 내 말에 오해하는 경험을 많이 해 본 것이죠.'왜 내 말을 오해하는 걸까?'가 더 정확한 표현일 텐데,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내 말'이 아니라, 그냥 나란 사람이 오해를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오해영'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오해가 일어나는 상황이 자꾸 반복되고, 깊어집니다.그러자 오해는 사실이 되어버리죠. 오해는 우리가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졌기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내가 생각하는 대로 상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길 때, 오해는 바로 시작됩니다. 내가 파란색 안경을 쓰면 세상은 파랗게 보이고, 노란색 안경을 쓰면 노랗게 보이듯,오해는 내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갖고 사는가에 따라 일어납니다.내가 다른 사람의 말을..

우리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이 말이 현실적으로 정말 진실일까?, 이런 생각이 들만한 일이 얼마나 많을까요? 세상이 내 편으로 보이지 않는 일이 일어나면, 이런 암시가 헛된 수고로 느껴져 그만두고 맙니다.그래서 인생이란 커다란 방향과 목적을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이 말은 마치 영화필름이 영사기를 통과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듯이 말하죠.인생을 영화라고 비유한다면,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어떤 순간이든 그것은 지나갑니다. 경험이란 것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니까요.이 관점에서 보면 시간은 직선입니다.계속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시간은 돌기도 합니다.지난여름과 올여름처럼, 작년 7월과 올 7월 그리고 내년 7월처럼요...

만일 내가 미술작가이고 어떤 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면,나는 이 그림이 내가 붓을 대는 모든 순간마다 이 그림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비록 붓질 하나만을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해도 말이죠.그 하나하나의 붓질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믿고 실행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며, 모든 의도는 방향을 갖습니다. 그런 와중에 일어나는 실수는 그 조차도 완성을 향한 것이며,때로는 그 실수가 예상치 못한, 그러니까 의도하지 않았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예술가로서 나는 나 자신의 창조력을 믿어야 합니다.이렇듯 우리는 삶이라는 예술을 창조하는 작가입니다.우리 인생은 각 자의 인생이란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전체 윤곽을 잡고 그..

무의식에 묵혀진 생각쓰레기를 청소하다가새로운 일들은 여전히 발생하고,그 일들이 기분을 망가뜨립니다. '둔감력'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둔감력 또한 능력이 되겠죠.외부의 자극은 한 인간이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넘쳐납니다.극도로 견디기 어려워지면 자연 속으로 돌아가 묻혀 살기도 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주인공들처럼요. 나처럼 예민한 사람들은 둔감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예민한 사람들은 자극에 민감하고, 그 자극 중에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들은상처를 내거나 무의식에 가라앉아 '감정쓰레기'가 되어버리죠. 묶은 감정은 가라앉아있다가비슷한 감정이 일어나면 그 감정을 지원합니다. 감정은 기분을 만들고 기분은 자연스럽게 태도가 되어버리죠.이런 기분 나쁜 태도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지만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