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미술작가이고 어떤 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면,
나는 이 그림이 내가 붓을 대는 모든 순간마다 이 그림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붓질 하나만을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해도 말이죠.
그 하나하나의 붓질이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믿고 실행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며, 모든 의도는 방향을 갖습니다.
그런 와중에 일어나는 실수는 그 조차도 완성을 향한 것이며,
때로는 그 실수가 예상치 못한, 그러니까 의도하지 않았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
예술가로서 나는 나 자신의 창조력을 믿어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삶이라는 예술을 창조하는 작가입니다.
우리 인생은 각 자의 인생이란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전체 윤곽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고,
아주 작은 부분부터 그려나가 전체를 완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둑돌을 서로 멀찍이 두며 바둑을 두는 사람처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선과 모양을 그려 연결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꼼꼼히 그려나가는 사람이 있고, 산만하게 대충 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강한 붓질을 하기도 하고 연하게 아무것도 닿지 않은 듯이 그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방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대하고 의도한 것을 실현한다는 방향입니다.
순간은 모든 시간과 관련하고, 부분은 전체와 하나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인생 전체와 하나이죠.
그렇게 오늘 지금 여기 이 순간은 나의 삶 전체와 하나입니다.
어떤 특정한 목표, 즉 그림의 완성이 목표이지만,
때로는 미완성 그 자체가 완성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여기가 바로 모든 것입니다.
시작과 끝은 정하기 나름입니다.
그것은 연결되어 하나를 이룹니다.
어둠이 빛나는 별을 더 빛나게 하듯이,
삶에 보이지 않는 미미하고, 특별한 것 없는 그 순간들은
하나의 순간을 빛나게 합니다.
그 하나의 순간은 완성일 수도 미완성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의 빛난 별이라는 점입니다.
인생의 어둠은 인생이라는 별을 더 빛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무의식, 비의식, 잠재의식이란 어둠에
하나의 빛난 별을 새겨 넣습니다.
나는 이 빛난 별을 에밀 쿠에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한 문장에 대해 궁금했고, 에밀 쿠에의 작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알려주었고,
그 삶이란 예술, 삶이란 여행의 방향을 맞추고 갈, 북극성을 보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이 말이 습관이 되도록, 마치 주문처럼 속으로 중얼거리며 삽니다.
이 말들이 내면이란 우주에 빛나는 북극성이 되어갑니다.
삶이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여행입니다.
내가 그리는 그림에 의도와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제 너무 평온하여 행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폭풍과 비바람은 언제 일어날지 몰라 약간 불안한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바라던 바가 이루어져 기쁘게 춤을 추는 때도 있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나의 방향을 암시하는 이 말은,
내 인생의 방향이 됩니다.
어떤 경우라도 내 삶은 모든 면에서 날마다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죠.
비록 그렇게 보이지 않는 날에도 말이죠.
이 말을 깊이 음미하다 보면, 결국 행복이란 외면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빛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광활하고 큰 어둠이 작은 별을 더 빛나게 하듯이,
내 어둠 속의 순간들이 전체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며,
결국 나는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빛나는 별을 품은 그림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쓰레기를 치우고, 감정쓰레기를 비우고,
그 바탕에 이 아름다운 문장을 새겨 넣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빛나도록 나는 오늘도 어두워 보이는 삶을 순간순간 경험하며 살아냅니다.
모든 면이란 말 그대로 모든 면입니다.
돈, 사람을 모두를 아우르는 말이죠.
물론 가장 중요한 마음도 당연합니다.
나의 무의식은 이렇게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느려 보여도 확실하게 점점 말이죠.
이 말이 밝게 빛나고 커지면서,
그 별은 태양이 됩니다.
무의식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자연스러운 나아짐들.
이것이 확실하고 진정한 변화의 토대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에 참 감사합니다.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부의식과 잠재의식 (0) | 2024.08.09 |
---|---|
돈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 '나는 왜 살고 있나?' (1) | 2024.07.27 |
감정쓰레기 (2) | 2024.07.25 |
생각 쓰레기 (1) | 2024.07.24 |
삶은 참 어렵다... (8) | 2024.07.23 |